▲ 중국 시진핑
[정책+](중국) 중국 시진핑, 블록체인 도입 가속화 촉구..”블록체인은 혁신 촉진의 핵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혁신 추진의 핵심으로서 블록체인 기술을 추진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24일 열린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했다고 25일(현지시간) 중국 신화 통신을 인용한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블록체인이 혁신 촉진의 핵심]
그는 블록체인 기술의 구현이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산업을 변화시키는 데 있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을 핵심 기술의 독립적인 혁신을 위한 중요한 돌파구로 삼을 필요가 있다. 방향성을 명확히 하며 투자를 늘리고, 핵심 기술에 집중하고, 블록체인과 산업 혁신의 발전을 가속화해야 한다.”
블록체인 분야에서 중국이 주도적인 지위에 나와야 한다고도 했다.
“기초연구를 강화하고, 독자적인 이노베이션을 강화하고, 새로운 블록체인 분야에서 중국이 주도적인 지위에 오름으로써 새로운 산업상의 우위성을 획득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 공학원의 전문가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공산당 정치위원회 멤버에게 설명을 실시했다.
회의에서 디지털 금융과 IoT(사물인터넷), 공급망 관리, 디지털 자산 거래 등, 블록체인 기술이 다용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는 것을 지적. 블록체인과 실물경제와의 통합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또한 “블록체인의 표준화에 관한 연구를 강화하고, 글로벌 발언권을 강화할 필요도 있다”고 언급했다.
▲ 사진=트위터
[금융·경제 분야로의 응용]
구체적인 영역으로서는 금융 경제 등의 분야로의 도입을 촉진하도록 발언했다.
“블록체인과 실물경제의 긴밀한 통합을 촉진하고 중소기업 대출의 문제나 은행의 리스크 관리, 금융 섹터의 감독이라는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디지털 경제모델 이노베이션을 탐구하여 효율적이고 공정하며 경쟁력 있는 안정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주석은 블록체인 도입을 위한 정부 측의 대응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블록체인 기술의 지침서 정비와 규제 강화, 블록체인의 보안 리스크 연구와 분석 강화 등을 진행할 생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은 ‘비트코인’이 아닌 ‘블록체인’이라는 것은 염두해 두어야 한다.
▲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시진핑 발언 이후 중국에서의 검색어 급등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10월 24일 블록체인 지지 연설은 목표 청중들에게 원하는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상징적인 연설 이틀 후,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을 둘러싼 인식과 호기심이 크게 증가했다.
중국 전체 인터넷 검색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위챗(WeChat)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 연설 이후 플랫폼의 ‘블록체인’ 관련 검색 쿼리가 하루 300% 이상 증가했고, 그 후 10월 26일에는 276%가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설 하루 전인 23일과 연설 다음 날인 25일의 검색량을 비교하면 10배가 넘는 급증이다.
[비트코인, 평상시보다 더 많은 호기심 유발]
비트코인이 가장 먼저 대중화 되었던 중국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이같은 관심을 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비트코인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블록체인 검색은 이를 앞질렀다. 이는 시진핑 주석의 연설이 블록체인 기술의 풍부한 잠재력에만 집중되었기 때문이라 예상된다. 또한 비트코인 거래(개인간 거래는 가능)는 중국에서 금지되어 있다는 점도 있다.
이용 가능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키워드를 포함한 총 검색량은 10월 23일 572,000 건으로 시진핑 주석의 친 블록체인 연설을 하루 앞두고 있었다. 10월 25일까지 그 수치는 2배 이상 증가한 130만 건이었다.
[바이두 검색도 급증]
프리미티브 캐피탈 창업 파트너 도비 완(Dovey Wan)이 트위터를 통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바이두는 10월 24일에 비해 10월 25일에 ‘블록체인’ 포함 키워드는 14배 가량의 검색량을 제공했다.
그러나 도비완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발언 하루 만에 소폭 하락했다가 다음 날 3배 이상 급등했다. 이는 비트코인 관련 검색의 급증은 10월 26일 BTC 가격을 1만 달러 이상으로 올렸던 최근의 랠리와 더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한편 분석가들은 시진핑 주석의 연설이 블록체인, 비트코인을 둘러싼 많은 오해들을 좌절시킬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산업에서 선두주자로 나선 중국이 장기적으로 여전히 유망한 기술에 베팅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많은 서양 투자자들을 안심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