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코인코드
[정책+](유럽) 유럽중앙은행, 에스토니아의 암호화폐 계획 거부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 이하 ECB) 총재는 에스토니아 정부가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할 계획을 중단시켰다. 마리오 드라기(Mario Draghi)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성명에서 유로존에서 유로화가 유일한 통화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토니아의 암호화폐 계획은 ECB의 비판으로 제동이 걸렸다. 에스토니아는 자신들의 국가 거주자들에게 제공될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제안은 중앙은행 총재에 의해 중단되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에스토니아의 암호화폐 계획을 비난하면서 노골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어떤 회원국도 자국 통화를 도입할 수 없다… 유로존의 통화는 유로화다.”라고 말했다.
소위 ‘에스트코인(ESTcoin)’는 에스토니아의 이-레지던트(e-resident) 프로그램 책임자인 카스파르 코르주(Kaspar Korjus)가 처음 제안했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여전히 그 제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최근의 추진은 낙담하고 있다. 이-레지던트 프로젝트는 현재 온라인에서 최선의 진행 방법에 대한 피드백을 구하고 있다.
ECB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유로존의 암호화폐 문제를 둘러싼 히스테리를 감안할 때 놀랄 일이 아니다. EBC는 그들의 인기도 상승이 주권 통화의 공급과 지나치게 규율적인 시장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사실상, 중앙은행은 암호화폐가 일반적이고 합법적인 입찰이 되면 관할권의 상당 부분을 사실상 포기하게 될 것이다.
EBC에 의한 에스토니아의 암호화폐 계획 저지 이후 지금까지, 다른 어떤 유로존 국가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제안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이 ‘디지털 머니’를 출시하는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오늘날 이 화두는 다시 언급 될 가능성이 보인다. ECB는 변화하는 시대에 뒤쳐지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 영국 헤지펀드, FCA 인가의 암호화폐 투자펀드 출시
영국 런던을 거점으로 하는 헤지펀드 니켈 에셋 매니지먼트(Nickel Asset Management)가 암호화폐 투자펀드 출시를 발표했다.
이 투자펀드는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변동에 주목하고 있는 전문 투자자용이다. 니켈 에셋 매니지먼트는 이번 출시를 위해서 5,000만 달러(약 595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또한 영국 규제당국인 금융감독원(FCA)의 인가도 취득이 끝난 상태로, 펀드 운용업자(Alternative Investment Fund Manager, AIFM)로서 인증되었다. 유럽 연합(EU)의 규칙에 준하는 기관 투자가 전용으로 1억 달러 초과(약 1,190억원)의 자금 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니켈 아비트리지 펀드(Nickel Arbitrage Fund)에서는 투자가에게 안정된 수익을 가져오기 위해서 아비트리지(재정거래, 차익거래)도 실시한다. 아비트리지는 한 거래소에서 구입한 암호화폐를 다른 거래소에서 파는 행위로 거래소 간의 가격차를 이용한 매매다. 또한, 독자적인 자동 거래 시스템을 활용해, 여러가지 디지털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형성하는 특징을 가진다.
이러한 투자 수법에 대해 니켈 에셋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알렉 클로다(Alek Kloda)는 “디지털 자산이나 파생 상품이 전 세계에 존재하는 복수의 거래소에서 충분한 속도와 품질로 거래되는 한, 유동성을 향상시키면서 수익을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유동성을 높이는 것으로도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니켈 에셋 매니지먼트의 창업자들은 암호화폐의 규제가 충분히 정비되어 있지 않은 것을 큰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그것이 암호화폐 보급의 장애가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니켈 에셋 매니지먼트의 투자 펀드는 FCA의 승인을 받은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라 설명했다.
CEO인 아나톨리 크라칠로프(Anatoly Crachilov)는 “기관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의해 많은 디지털 자산이 더해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며 “우리는 기관투자자들이 이용하고 싶어지는 기업을 목표로 한다”고 의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