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DC 현장 속으로](2) 헤더라 해시그래프 리먼 베어드, ˝샤딩의 경우 원장의 성능과 신뢰도, 공정성을 높여주지만 프라이버시 보호 측면에서 취약˝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9]
[UDC 현장 속으로](2) 헤더라 해시그래프 리먼 베어드, "샤딩의 경우 원장의 성능과 신뢰도, 공정성을 높여주지만 프라이버시 보호 측면에서 취약"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9]
4일 두나무 송치형 의장의 오프닝 기념 환영사에 이어, 헤더라 해시그래프 ‘리먼 베어드’ 공동 설립자 겸 수석과학자와 블록스트림 ‘샘슨 모우’ CSO는 기조연설 세션을 통해 블록체인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세계 블록체인 업계에서 저명한 두 연사는 ‘블록체인, 미래 혁신을 여는 기술’을 주제로 참가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또한, 비트코인의 등장으로 더 주목받게 된 블록체인 기술이 일상 생활 곳곳에 서서히 녹아들고 있는 지금, 블록체인의 핵심인 보안성, 탈중앙성, 확장성의 문제는 과연 어디까지 해결되었는가에 주목했다.
■ 헤더라 해시그래프 ‘리먼 베어드’ 공동 설립자 겸 수석과학자 – 분산원장기술의 확장성
분산형 알고리즘 해시그래프를 개발한 헤더라 해시그래프 리먼 베어드 설립자 겸 수석과학자는 UDC 2019 첫 기조 발표자로 무대에 서 ‘Scaling Up DLTs’를 제목으로 분산원장기술의 확장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전했다. 분산원장기술(DLT, 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이란 수 많은 사적 거래 정보를 개별적 데이터 블록으로 만들고, 이를 체인처럼 차례차례 연결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말한다.
리먼 베어드는 분산원장기술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신뢰성’을 꼽았다. 이를 위해 지배구조(거버넌스), 보안성, 유효성, 공정성, 투명성, 개인정보 보호(프라이버시)가 갖춰져야 하며 분산원장기술의 확장을 시도할 때는 항상 신뢰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산원장기술의 여러 한계점들을 뛰어넘기 위한 해법도 제시했다. 하나의 메인넷을 통한 성능 향상, 샤딩, 사이드 레저, 컨센서스 서비스 등 다양한 방식의 장단점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데이터를 여러 샤드에 중복 저장할 수 있게 하는 샤딩의 경우 원장의 성능과 신뢰도, 공정성을 높여주지만 프라이버시 보호 측면에서 취약하며, 사이드 레저는 성능과 공정성은 높으나 신뢰도와 프라이버시 보호는 부족한 부분이 존재한다.
한편 헤더라는 컨센서스 서비스뿐 아니라 암호화폐 서비스, 스마트 컨트랙트 서비스, 파일 서비스도 동일한 헤시그래프 컨센서스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성능, 신뢰도, 공정성, 프라이버시 보호 모두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헤더라 컨센서스의 가능한 적용 사례로는 스테이블 코인, 주식 시장, 오딧 로그 (Audit Log), 게임 등을 언급했다.
관객 질문을 답하는 과정에서는 분산원장기술는 이제 시작 단계로 인터넷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특히 IoT, AI 등 다른 첨단 기술과 결합되면 놀라운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