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리플CEO/코인코드
[정책+](미국) 리플, 미국 규제당국에게 공정한 암호화폐 규제환경 요청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인 리플은 이번 주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청문회를 앞두고 7월 28일 미국 규제당국에 보내는 서한을 공개했다.
페이스북의 리브라 디지털 통화와 암호화폐에 대한 의회의 엇갈린 의견이 있은 후, 리플의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미국에게 향후 접근방법에 관용을 베풀어 줄 것을 호소했다.
갈링하우스의 서한은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블록체인이나 디지털 통화 업계에서는 책임감 있는 인물들이 많다. 우리는 미국과 국제법에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우리는 더 큰 선을 위해 봉사할 책임이 있다.”
리플은 결제 네트워크와 관련 프로젝트의 토큰으로 사용되는 XRP라는 이름의 알트코인을 개발한 회사다.
이 네트워크는 전 세계 은행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는데, 이들 중 대부분은 국제 거래의 비용 절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이 회사와 그 임원들은 주로 리플의 XRP와의 관계를 둘러싼 의문과 탈중앙화 논쟁으로 인해 암호화폐 세계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 서한에서 갈링하우스는 ‘신뢰’가 광범위한 수용을 얻는 통화의 필수 구성 요소라고 언급했다. 갈링하우스는 계속했다. (수학에 기초한 비트코인은 거래 과정에 관련된 당사자들끼리의 신뢰가 필요가 없어 성공을 거뒀다.)
“우리는 세계 경제의 복잡한 역학관계와 맞물려 화폐를 발행하고 통화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앙은행의 중요한 역할을 당연시 여기지 않는다. 수세기 동안 각국 정부는 그 일을 아주 잘 해왔다. 왜냐하면 모든 통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갈링하우스는 국가가 혁신 부문에 대한 대응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미국 기업들이 책임감 있는 혁신을 할 수 있게 불리하지 않은 규제와 제도 환경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다. 그리고 디지털 통화의 근본적인 이해를 통해 전통적인 방식과의 차이를 인식하여 다르게 분류하고 취급하여야 한다.”
한편, 이번 주 미국 국회의원들은 다시 한번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정책을 토론할 것이다. “디지털 통화와 블록체인 규제 프레임워크의 확대”라는 특별 공청회가 7월 30일(현지시간)로 예정되어 있다.